같은 회사에서 만난 팀원들과의 우정은 아직도 현재진행형✨ <br> BTS 좋아하고, 맛있는 음식 좋아하는 이들과의 간간이 만남이 이번엔 강릉 여행으로 이어졌어요.
그것도 단 하나, 가오리찜을 먹기 위해서!
이 열정... 인정? 💪
🚌 계획 변경! 22일 → 23일로
당초엔 3월 22일 토요일 당일치기 여행이었지만,
지인의 결혼식과 급하게 잡힌 그리스 여행 일정(!)으로
결국 23일 일요일 새벽에 강릉으로 출발했습니다.
목표는 가볍게 4끼 정도만 먹자~ 였지만
아시죠? 여행은 항상 예상 밖의 방향으로 흐른다는 거 😅
🚇 오전 6시, 출발!
오랜만에 타본 4호선,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더라고요.
출퇴근 시간의 악몽이 잠시 스쳤지만...
지하철에선 평화롭게 던킨 아메리카노 + 글레이즈 도넛으로 하루 시작!
📞 9시 29분, 운명의 전화
"이모네 생선찜" 가오리찜 예약 성공!
무려 182통째 전화에 성공했답니다.
(블로그 보니까 어떤 분은 2,000번 넘게 걸었다고 하던데...
나는 역시 될 사람이다😎)
🚶♀️ 2.9km 걷기 도전
10시 33분 강릉역 도착 후
**가오리찜을 더 맛있게 먹겠다!**는 일념으로
2.9km 걷기 시작... 미쳤지 진짜ㅋㅋㅋㅋㅋㅋ
🍽️ 드디어 가오리찜 입장!
가오리찜 大자 + 공깃밥 4개 → 2그릇 추가
아주 제대로 맛있게 먹었습니다.
후회? 1도 없지!
☕ 커피 타임 - 하평해변 카페
아무 기대 안 했는데,
산미 있는 커피랑 아인슈페너가 너무 맛있었어요.
아니 원두 왜 안 사 왔냐고요 나 자신... 🤦♀️
🪨 사천진 바위섬 등반
몸도 둔해졌는데 갑자기 흥분해서 올라가다
진짜 뒤로 넘어진 줄... 돌산에서 떨어졌으면
그야말로 바보 엔딩 각 🤯
그래도 간신히 중심 잡고 동해 바다 풍경 실컷 감상!
📱 돌산 사고 후폭풍
순포습지 가기 전 화장실에서 액정 확인...??
깨졌음. 네, 핸드폰 깨졌어요. 😭
돌산에서 삐끗하면서 부딪친 듯...
결국 편의점에서 테이프 사서 임시 땜빵하고 다음 목적지로!
🍜 오봉이 해물칼국수 (ft. 청게)
브레이크타임 끝나길 기다리며
빽다방에서 잠시 쉬고 → 오봉이 입장!
샤부샤부 느낌으로
해물칼국수+청게 세트로 다 때려 넣음ㅋㅋㅋ
청게는...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
손가락에 게 비린내 안 나는 건 인정!
☕ 초당옥수수커피를 향해 달리다
꾸옥 카페에서 마지막 주문 6:30이라
진짜 죽도록 뛰어서 도착했는데
재료 소진 엔딩.
그냥... 열심히 뛴 나를 위로하며 스타벅스로 대체...
🐔 서울양계 닭강정까지 픽업 완료!
마지막은 닭강정 포장해서 강릉역으로 출발~
하지만...
🚄 KTX 지각 벌칙(?)
8:30 KTX 타고 서울로 가는 길,
약속한 4끼도 못 먹고, 산불 난 지역에서 재밌게 놀았다는 죄책감...
강릉에서 돈 쓰고 간 것도 괜히 부끄럽고...
그 때문인지 KTX 3분 연착!
10시 33분 새마을호 예약해놨는데 그냥 보내줌... 🥺
💀 장염과 2kg 감량
집에 돌아오는 길에 두통 + 멀미 시작
→ 새벽 6시 반부터 폭풍설사와 구토
→ 화장실 30번 방문 후 장염 진단
17,000보 넘게 걷고 탈진한 몸으로
휴식은커녕 수액 맞고, 무서워서 잠도 못 자고...
결론: 2kg 감량 버프 받고 칼출근.
...이 몸무게 지켜야 하는데 말이죠 😔
🧳 강릉여행기 끝!
다음엔 그냥...
맛있는 거 적당히 먹고, 핸드폰은 떨어뜨리지 말고, 무리하지 말자!
📝 여행 요약
- 목적: 가오리찜
- 이동수단: 지하철 + KTX
- 먹은 것: 가오리찜, 도넛, 커피, 해물칼국수, 청게, 닭강정
- 갔던 곳: 하평해변, 사천진 바위섬, 순포습지
- 사고: 핸드폰 액정 파손 + 장염
- 수확: 2kg 감량
- 교훈: 다음엔 1박 2일로 가자...